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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결심 영화소개,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박찬욱감독, 박해일 탕웨이

by Memoryssong27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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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결심(2022)] 포스터

영화 정보 및 등장인물 소개

정보

개봉날짜 2022년 6월 29일, 러닝타임 138분, 15세 이상관람가, 동원관객수 190만 명

영화 [아가씨(2016)] 이후로 6년 만에 나온 박찬욱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와 만난 후 깊어지는 관심과 짙어지는 의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탕웨이 배우와 박해일 배우의 내면 깊은 연기와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 로맨틱 스릴러 영화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시작으로 43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수상했고,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대상, 영화 감독상, 영화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 작품, 연출 모두 크게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줄거리 소개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배우)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배우)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 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

등장인물 소개

송서래 역 - 탕웨이 배우

[대표작: 원더랜드(2024), 내부고발자:도시영웅(2020), 지구 최후의 밤(2019), 북 오브 러브(2016) 등]

장해준 역 - 박해일 배우

[대표작; 한산:용의 출현(2022), 나랏말싸미(2019), 남한산성(2017), 덕혜옹주(2016) 등]

안정안 역 - 이정현 배우

[대표작: 반도(2020), 군함도(2017),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명량(2014) 등]

 

 

박찬욱 감독 대표작 소개

박찬욱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들은 극단적으로 과장된 감정과 냉정한 표현의 결합, 표현주의적인 화면연출과 잔혹한 폭력 묘사등이 자주 표현되어 인간의 본성과 죄의식을 탐구하는 사실적인 영화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이야기 전개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대표작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소개할 영화는 2003년에 개봉한 영화 [올드보이]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영화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15년 동안 감금된 남자가 풀려난 후 벌어지는 복수극을 다룬 영화로 주인공이 결말까지 다다르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박찬욱 감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박찬욱 감독이 복수 3부작 영화 중 나머지 2개는 2002년에 개봉한 영화 [복수는 나의 것], 그리고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 씨]입니다. 두 번째 소개할 영화는 2013년에 개봉 한 영화 [스토커]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특유의 미장센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인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처음으로 만난 삼촌으로 인해 겪게되는 심리적 갈등, 본능, 사건들을 마주하며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세 번째 소개할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아가씨]로 영국 작가인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일본 신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결말까지 치닫는 과정 안에서의 음모, 사랑, 복수 등을 잔인하지만 사실적으로 표현한 영화입니다. 

 

총평

정말 보고 난 후로 끝까지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멜로장인 박해일 배우와 탕웨이 배우의 만남, 그리고 거장 박찬욱감독의 만남은 제작 확정 이후 개봉 전, 후 내내 큰 관심과 사랑은 받은 영화입니다. 감독은 가수 정훈희의 노래 '안개'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노래 가사 자체가 어쩌면 영화 [헤어질 결심]을 표현하는 모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말처럼 주인공 서래와 해준은 처음에는 미묘한 작은 관심으로 시작해서 무언가 휘몰아치는 파도처럼 관심 이상의 사랑이 이 두 사람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정확하게 표현하진 않았지만 영화 안에서 파트 1, 파트 2로 나눈 느낌이 있습니다. 파트 1은 서래 남편의 변사사건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관심과 그로 인한 이해와 휘몰아치는 사랑의 감정에서 짙어진 의심으로 인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였다면 파트 2는 해준을 잊지 못해 그의 곁에 계속 맴도는 서래 중심의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박찬욱 감독은 인터뷰에서 말합니다. "헤어질 결심을 한다고 하더라도 항상 성공할 수는 없죠. '결심'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요? 결심에만 그칠 수 있으니까요, 헤어질 때는 결심이 필요하지만.. 사랑에 빠질 때는 결심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 감독의 말 그대로 서래는 결심을 하고 영원히 한 남자이 기억에 남고 싶어 그의 미제사건으로 남기 위해 해준이 좋아하는 바다에서 영원히 자신을 찾을 수 없도록 숨어버리게 됩니다. 마지막 바닷가에서의 두 배우의 연기는 후회와 미련과 사랑의 집착 이 모든 게 다 표현된 강렬한 장면이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을 때는 서래의 감정에 이입해서 보게 되었는데, 두 번째 관람했을 때는 해준이 감정을 우선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서래의 간절한 대사가 이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강렬하지만 잔인한 감정이 로맨틱 스릴러 영화 [헤어질 결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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