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베테랑(2015) ]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개봉날짜 2015년 8월 5일, 러닝타임 123분, 15세 이상 관람가, 동원 관객수 1,341만 명
36회 청룡영화상/감독상, 52회 백상예술대상/영화감독상
류승완 감독의 아홉 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관객, 평론가 평 모두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고, 천만관객 이상의 큰 흥행성공을 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하여 류승완감독 만의 재미있고 통쾌한 웰메이드 오락영화가 탄생, 그리고 믿고 보는 영화감독 대열 안에 당당히 들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권선징악 스토리, 매력적인 선역 악역 들, 지금까지도 유명한 수많은 명대사 등 베테랑 영화를 생각하면 인상 깊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줄거리 소개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만나게 된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의 조태오와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한다.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가는데…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유아독존 재벌 3세 2015년 여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등장인물 소개
서도철 역 - 황정민 배우
[대표작: 서울의 봄(2023), 교섭(2023), 인질(2021),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곡성 2016) 등]
조태오 역 - 유아인 배우
[대표작: 서울대작전(2022), 소리도 없이(2020), 버닝(2018), 사도(2015) 등]
최상무 역 - 유해진 배우
[대표작: 파묘(2024), 올빼미(2022), 공조 2:인터내셔널(2022), 봉오동전투(2019), 완벽한 타인(2018) 등]
오팀장 역 - 오달수 배우
[대표작: 웅남이(2023),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2022), 이웃사촌(2020), 신과함께: 죄와벌(2017) 등]
통쾌한 권선징악 형사영화 히스토리
영화 [베테랑(2015)]은 한국의 형사영화의 계보를 더 탄탄하게 잇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영화는 1999년에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영화 [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한국이 내놓아라 하는 대 배우들의 주연으로 박중훈 배우, 안성기 배우가 주연으로 연기했습니다. 영화 [투캅스(1993)]에서 경찰 선후배로 만난 두 배우고 경찰과 범인 관계로 만났으며, 영화 클라이맥스에 두 사람의 1:1 액션장면은 특유의 거칠고 만화 같은 미장센 장면들도 한국 영화사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명장면 이기도 합니다. 2002년에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영화 [ 공공의적 ]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화 [베테랑]의 차도철 형사를 보았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났던 캐릭터가 영화 [ 공공의 적 ] 주인공 강철중 형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막무가내 형사로 차도철 형사와 가장 많이 닮은 영화 속 형사 캐릭터이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공공의 적]은 총 3편의 시리즈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 [공공의 적(2002)], 영화[강철중: 공공의 적 1-1]는 설경구배우의 정의로운 경찰인 강철중 형사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고, 영화 [공공의 적 2(2005)]는 설경구배우의 정의로운 검사 강철중 역으로 전작의 무개념, 무대표, 무차별적인 정의로운 형사가 아닌 검사로서 정의 구현을 실현하는 영화입니다.
총평
"맷돌 손잡이를 알아요? 맷돌 손자비를 어이라고 해요. 맷돌을 갈려고 뭘 집어놓고, 맷돌을 돌리려고 하는데 손잡이가 빠졌네! 이런 상황을 어이가 없다고 해요. 황당하잖아요. 아무것도 아닌 손잡이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못하니까.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2015)]에서 조태오 (유아인 배우)가 하는 대사입니다. 그동안 권선징악 말하는 영화 중 악역캐릭터 중에서 굳이 욕을 쓰지 않고도 강하게 악역임을 강하게 말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패한 권력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배우)와 정의로운 경찰 서도철 형사(황정민 배우)의 대립,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을 직설적이며 진지하게, 한편으로는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잘 짜인 액션으로 천만관객들의 큰 즐거움을 선사해 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연말에 개봉할 베테랑 2는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정해인 배우의 합류로 영화 내에서 어떤 역할과 반전으로 보일지도 기대 되고 있습니다. 영화 [베테랑(2015)]은 명확한 선과 악의 대결에서 끝내 선이 승리하는 카타르시스를 무기로 관객들에게 큰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베테랑 2]는 전편과 다른 시선으로 전개될 예정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인터뷰에서 '1편은 답이 명확한 구조의 영화라면, 2편은 질문의 영화이길 바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여진 영화 [베테랑 2]는 칸에서의 현지 큰 호평으로 인해 개봉날짜를 더 앞당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