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정보 및 줄거리, 캐릭터 소개
정보
개봉날짜 2023년 1월 4일, 러닝타임 124분, 12세 이상 관람가, 동원관객수 487만 명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던 일본만화 '슬램덩크'는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대 인기를 얻었습니다. 만화책과 2D 애니메이션 모두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원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 각본에 참여해 3D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스크린의 퀄리티를 살렸습니다. 기존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를 메인으로 스토리를 끌고 갔다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송태섭(미야기 료타)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소개
전국 재패를 꿈꾸는 북산고와 전국 최강 농구부 산왕공고와의 32강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소개 [북산고(쇼호쿠) 선수들]
송태섭 (미야기 료타)
포지션: 포인트 가드 / 등번호: 7번 / 특징 : 키는 작지만 탁월한 드리블과 스피드, 빠른 발과 뛰어난 패스능력을 자랑한다.
강백호 (사쿠라기 하나미치)
포지션: 파워 포워드 / 등번호: 10번 / 특징: 농구에 처음 입문한 초보지만 뛰어난 운동신경과 체력, 점프력으로 점점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다.
채치수 (아카기 타케노리)
포지션: 센터 / 등번호: 4번 / 특징: 북산호(쇼호쿠) 농구부 주장, 팀의 중심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강력한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별명이 '고릴라'이다.
서태웅 (루카와 카에데)
포지션: 스몰 포워드 / 등번호: 11번 / 특징: 북산고(쇼호쿠) 팀 내 에이스로 뛰어난 득점력과 실력을 자랑한다. 말수가 적고 냉정한 성격이며 팀 내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와 라이벌 관계이다.
정대만 (미츠이 히사시)
포지션: 슈팅 가드 / 등번호: 14번 / 특징: 뛰어난 슈팅능력으로 중학교 시절 MVP 출신이다. 이후 농구를 그만두었으나 다시 돌아와 북산고(쇼호쿠)의 중요한 멤버가 된다. 끈기와 투지가 강한 캐릭터이다.
슬램덩크 히스토리 소개
[슬램덩크]는 일본의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토 작가의 농구 만화로 1990년~1996년까지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습니다. [슬램덩크] 만화를 시작으로 당시 일본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농구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 주인공이 농구를 배우며 성장하는 스토리 자체도 [슬램덩크]가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입니다. 총 31권의 연재가 끝난 후 1991년에 단행본이 나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후 1993년 일본에서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을 총 101화로 제작, 방영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대원동화에서 TV판 에피소드를 먼저 수입, 더빙하면서 비디오테이프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계열사인 대원출판사의 만화 잡지 '챔프'에서 [슬램덩크]가 연재되고 있었기에 큰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편집의 어려움, 성우 더빙 문제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후 SBS에서 이러 문제들을 파악, 해결의 노력 끝에 1998년 6월 방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30대~40대까지 어린 시절에 즐겨 보았던, 지금도 마음속에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애니메이션이 바로 SBS에서 방영했던 [슬램덩크]입니다. [슬램덩크]는 스포츠 만화의 대표작으로서 애니메이션 만화임에도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경기 장면 묘사와 캐릭터들의 성장이야기 또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총평
나의 10대의 가장 영향을 주었던 만화는 단연코 [슬램덩크]입니다. 그 옛날 만화방에서 전권을 빌려 5 회독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몰입해서 보았고, 애니메이션도 비디오테이프로 녹화까지 할 정도로 정말 재미와 큰 감동을 주었었습니다. 이와 같은 만화가 2023년 스크린으로 개봉했을 때 놀람과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기존 [슬램덩크] 스토리가 강백호의 첫 농구 시작으로 성장과 갈등, 감동을 얘기했다면, 이번 [ 더 퍼스트 슬램덩크 ]는 송태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경기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진한 감동을 주었던 전국체전 32강전 산왕공고의 경기 시점을 선택한 것도 정말 탁월했다 생각합니다. 송태섭은 농구를 사랑하는 친형이 죽고 나서 침묵한 채 좋아했던 농구도 그만두고 살아갔습니다. 그러다 북산고에 진학하면서 농구부 활동을 하지만 정대만과의 갈등으로 농구부 생활이 쉽진 않았습니다. 그 와중 형과 만들었던 비밀아지트에서 형이 보던 농구 매거진을 발견하는데 거기에 '타도 산왕'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게 됩니다. 이걸 보고 정말 영화의 기가 막힌 타이밍과 스토리전개를 제대로 잡았구나 싶었습니다. 이후 산왕고교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주장 채치수 대신 새로운 주장으로 들어가 경기를 펼치면서 관객들에게 지난 추억과 감동, 긴장감을 안겨줍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면서 한 가지 느낀 건 정말 기술의 집약체! 내가 손수 한 장씩 넘겨가면서 보았던 장면들을 직접 그 안에 주인공들이 내 나와 내 눈앞에서 생동감 있게 경기를 펼치고 있는 걸 보니 정말 몇 번씩 소름 돋으며 볼 수 있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개봉 후 2번이나 영화관 가서 감상했었습니다. 다음 달 6월 10일 OTT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 VOD 서비스 단독 공개 한다 합니다. 편안하게 집 안에서도 그 감동을 더 배로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