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및 등장인물 소개
정보
개봉날짜 2024년 3월 27일, 러닝타임 109분, 15세 이상관람가, 동원관객수 97만 명
장강명 작가의 장편소설인 "댓글부대"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지금도 현대사회에서 가장 많이 이슈되고 문제가 되는 가짜뉴스들, 인터넷에서 본 글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에 대한 문제 이슈를 영화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각본상까지 받은 안국진 감독의 두번째 상업영화 작품입니다. 그리고 [범죄도시2(2022)] 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2022)' 로 한국 최고의 배우로 우뚝 솟은 손석부 배우의 최근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 입니다.
줄거리 소개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등장인물 소개
임상진 역 - 손석구 배우
(대기업의 회오를 고발하는 기사가 오보로 몰리며 이로 인해 정직당하고 복직을 노리며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창경일보 소속 기자)
[대표작: 밤낚시(2024), 범죄도시 2(2022), 연애 빠진 로맨스(2021), 뺑반(2019) 등]
쩡뻤킹 역 - 김성철 배우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 돈을 벌기 위해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들 주도한다)
[대표작; 올빼미(2022), 서치아웃(2020), 82년생 김지영(2019), 장사리:잊혀진 영웅들(2019) 등]
찻탓캇 역 - 김동휘 배우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제보한다. )
[대표작: 크리스마스 캐럴(2022),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 등]
팹택 역 - 홍경 배우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든다)
[대표작: 보이스(2021), 정말 먼 곳(2021), 결백(2020) 등]
안국진 감독 데뷔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영화 소개
2024년 영화 [댓글부대]의 감독인 안국진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는 이정현 배우 주연, 안국진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감독 본인이 각본까지 맡았고 홍보 비용 등까지 포함해서 총 제작비 3억 원가량으로 저예산 독립 영화입니다. 이영화로 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안국진 감독은 이미 데뷔작부터 사회의 적나라한 문제를 정면으로 부딪혀 표현하려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주인공 수남(이졍현 배우)은 어릴 적부터 최선을 다 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집 한 채 못하는 처지에 열심히 일해도 늘어가는 빚, 그리고 산 넘어 산 끊임없이 닥쳐오는 고난의 연속뿐이었습니다. 세상은 수남과 사랑하는 남편에게 너무나 가혹하기만 한 것입니다. 예상 못한 남편의 사고로 인해 더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내던져진 수남은 버티기 위해 더 일을 하고 살려하는 순간에 한줄기 빛처럼 재개발 소식이 들리고 해결될 수 있다 생각한 행복감도 잠시 더 큰 위기와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섬뜩하기도, 공감도 되면서 우울하기도 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비극이 자신에게 닥쳐왔을 때, 행복과 성실하게 살아온 노력은 결코 비례할 수 없다는 냉철한 메시지를 건네주면서 보는 관객들에게 큰 무력감을 안겨주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무거운 주제이고 잔혹한 이야기지만 마치 만화처럼 연출해 우스꽝스럽게 연출한 독특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질감과 더불어 이정현 배우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였습니다.
총평
2024년 영화 [파묘] 이후 많은 화제를 받은 한국영화는 영화 [댓글부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국진 감독이 데뷔작인 2024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도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와 이슈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듯이, 두 번째 각본, 연출 영화인 [댓글부대] 역시 가짜뉴스에 휩쓸려 누군가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혼란스러운 사회 문제를 잘 표현해 낸 영화입니다. 대기업의 만행을 고발하려는 주인공 임상진 기자는 본인 기사의 오보로 정직을 당하게 됩니다. 정직당한 이후에도 복직하려고 노력하는데, 자신이 쓴 기사가 오보가 아니라 어떤 세력에 의해 거짓기사로 몰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후 일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댓글부대라는 조직, 그 안에 팀 알렙을 알게 됩니다. 본인에게 이 사실을 알게 해 준 인물도 그 팀의 멤버로 밝혀집니다. 영화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방법, 실제로 발생한 사건들을 연상시키는 요소들을 찾아내는 등 극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결국 댓글부대의 제보와 주인공이 들려준 영화의 모든 내용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도록 관객들에게 열린 결말을 선사하고 영화를 마무리합니다. 이 결말에 대해 저도 적잖이 당황스러웠지만 전체적으로 영화 자체가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영화 [댓글부대]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 전형적인 범죄물처럼 악인을 통쾌하게 응징하기보다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는 데 집중하는 사회고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